끄적끄적_오늘은 금요일
유치원 졸업 후
유치원 공사로 인해
두 달간의 방학에 들어간 우리 딸.
(방학 동안의 방과 후를 정말 기다렸는데...ㅜ)
이번 주는
도서관에서 주관하는
예비초등생들을 위한
책을 같이 읽은 후 독후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을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5일 동안 참여했다.
10시 타임과
11시 타임이 있었는데
하루를 조금이라도 일찍 시작하겠다는 마음으로
10시 타임을 신청했는데
방학이라 그런가
나의 몸이 ㅋㅋ
따라가 주질 않는다..^^;;
어제는 8시 반에 잤다는ㅋ
이런 일이 별로 없는데
완전 꿀잠 자고 일어났다ㅎ
마지막 날인 오늘
어제 일찍 자서 그런지
나도 딸도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다.
어제 피곤해서 못 한
설거지도 하고
신랑 출근길에 마시라고
사과랑 당근 그리고 레몬즙 넣어서 갈아주고
(안 갈려서 물 넣어 그런가 마셔보니 싱겁.... 던데... 그냥 보냈다 ㅋ)
신랑 출근 후
세탁기 돌렸다.
씻고 나서 조금 쉬려 하니
딸이 7시 반에 일어나 책 읽어달라고...ㅋ
엄마를 찾아서 3권 읽어주고
하루를 시작했다.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일찍 시작하니
오늘은 10시 전에 수업에 도착했다.
마지막 수업이라 아쉬웠던 수업.
50분간의 수업을 끝내고
저녁에 먹을 고기 사서 한 손에 들고
간식으로 꽈배기 사서
집에 가는 길에 냠냠 먹으며 집으로 고고
도착해서 간단하게 점심먹이고
쉴까 했는데
수육을 아무래도 딸 태권도 가기 전에 해야 할 듯하여
또 열심히 준비했다..^^;
원래 2시부터 같이 셈셈수놀이하기로 했는데
어쩌다 보니
2시 30분..
딸한테 양치하게 하고 태권도 갈 준비 하자 했는데
게임을 못했다고...;;; 속상해하기에
그 짧은 시간에 게임 한 판하고
(다행히 딸이 이겼다)
45분 조금 지나서 집을 나섰다.
태권도 학원에 도착해서
옷 갈아입는 걸 도와줬는데
띠가 없다.
그래서 1차로 나한테 혼나고...;;
사범님께 말씀드리라 하니
고민하다 용기 내어 말씀드렸는데
관장님이 이건 엄마가 아니라 네가 직접 말해야 하는 거라고..
우리 딸
사범님께 직접 말했는데;;;
어쨌거나 딸한테 용기 내서 한 번 더 말하라 하니
관장님은 많이 어렵나 보다
설득설득 끝에
혼자는 못 가겠다 해서
관장님께 말씀드리는 동안
한 손을 밖에서 잡아주겠다 했더니
용기 내어 말하더라..
다행히 수업 전에
용기를 내 준 덕에
국기원 수업 참여가 가능했다.
하루가 수월하게 흐를 줄 알았는데
그 띠가 뭐라고
속상해서 눈물 흘리는 딸을 보니 안쓰럽네...
이렇게 또 하루가 마무리되어 간다.
끄적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