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이야기

인천 구읍뱃터 “고래해물칼국수”

쫑쫑쫑쩡이 2021. 7. 1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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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6일 금요일.
다음 날 일본으로 가야했기에 인천 구읍뱃터에 있는 한 호텔에서 머물렀다.
호텔은…음..
가격은 저렴했으나..
별루였다.

일본 들어가기 하루 전.
오전에 본 티비에서
소나기가 내릴거라고.
그런가보다 했다.

목요일 오후 4시에 코로나검사했던 음성 증명서를 받으러 오전에 나갔을 때도
점심을 먹으러 갔을 때도
마트에 들려 장을 봤을 때도
그리고 렌터카를 반납하고 온 신랑과
호텔근처 바다를 산책하고
걸어서 저녁을 먹으러 갔을 때만해도
정말!
날씨가 무덥고 맑았다.

우린 저녁으로 숙소 근처에 있는
고래해물칼국수 집에서 칼국수 2인분과 해물파전
그리고 맥주를 시켜서 먹었다☺️

해물칼국수 2인분

킬국수 2인분의 양을 보고
칼국수 1인분이랑 다른 메뉴를 하나 더 시킬걸~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조개 양도 듬뿍~

해물파전

예상했던 맛~
빠싹빠싹하니 맛있었다~😊

양이 너무 많아 다 못먹어 아쉬웠지만..
호텔가서 정리도 해야했기에 일어났다.
신랑이 계산하는 동안 난 주은이 데리고 밖에 나깄는데….

우와~
사진 남길틈도 없을 정도로
태풍처럼 바람이 불고
하늘은 번쩍번쩍
천둥소리 동반에
비는 쏟아지고 있었다😳
이게 뭔일?
우리 렌터카도 반납해서 걸어가야하는데..
아직 어린 딸도 있는데..

처음엔 직원분께 양해구하고 우리가 밥먹었던 자리로 돌아갔다.
조금 있음 그치겠지 했는데..;;
바람이 너무 세서~
가게 문이 덜컹덜컹~
비는 그 문 사이로 다 들어오고
결국 문을 잠구셨다.
손님들 올 때마다 열어주셨던..

안되겠다 싶어
카카오택시를 부르기로했다.
근데 아무리 클릭을해도 연결실패..ㅠ
한참을 시도해보다 사장님께 다른 택시 번호 여쭤보니
두 군데를 알려주심.
근데 두 곳다 연결 안 됨.
안되겠다 싶어
사장님께 우산 빌려서
편의점에서 우산2개 사와서 이동하기로 결정.

근데..
사장님..
울 아기 보시더니..
선뜻 태워다 주신다고 어디로 가야하냐구 물으셨다.
이 말에 정말 눈물이 핑~😭

바람은 처음보다 약해졌지만 비는 여전히 계속 내리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를 호텔까지 태워다 주셨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 한국가면 다시 꼭~!!
먹으러갈게요~!!

이 날 처음 본 분께 큰 정을 느끼고
다음날 일본에 우린 무사히 도착했다.

고래해물칼국수집 사장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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