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그리고 구내염,헤르페스
2020.07.28.화
딸과 오스다녀옴.
단지 구경하러 간 건 아니였고.
비소식이 12시 이후에 있어서
오스에서 일하는 교회분이 계셔서
겸사겸사 놀러갔다.
그 분께 연락을하고 간 건 아니였지만
갑자기 갔는데도 반가이 맞아주심.
우리 집에서 걸어서 30분이상.
오스에서 집 오는데 30분 이상.
날이 많이 더웠다.
집에 돌아오고 나서..
주은이가 열이났다.
38.1도.
그리고
열이 내렸다.
그리고 삼일 후..
2020.07.31.금
신랑휴가.
평일이라 사람없겠지..생각하고
코스트코 다녀 옴.
사람 많았다.
간만에 외출이라 그래도 즐거웠는데
집에 도착하고
나 먼저 씻고 있는데
주은이가 안 씻겠다고 아빠랑 실랑이 중.
그러다 이상했는지 열을 쟀는데
39.7도.
일단 주은이 씻기고 소아과 다녀옴.
약먹이니 38도대로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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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가는 길..
오전 10시에.
집에서도 차에서도 잔 적이 없던 아이가
낮잠을 잤다..
힘든가?라고 생각했어야 했는데..
난..
신기하네 하고 좋아함..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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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오는 길.
아이 머리를 무심코 만져봤는데 뜨겁네?
근데 신랑 손 만져보고 나니 내 손이 차갑길래
단순히 내 손이 차가운 줄 알았다..
바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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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부터 열과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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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1.토


일본 소아과는 해열제 처방 시
최대 5회분만 처방이 되나보다.
어제 내내 먹이다 보니 해열제 부족.
오늘도 소아과 다녀 옴.
지금보다 어렸을 땐 가루약도 잘 먹었는데..
쓰다고 안 먹..
약과의 씨름이 시작됐다.
그래서 이번엔 시럽으로 처방을 받았다.
가루약보단 낫구나..
2020.08.02.일


해열제는 두 번 먹였지만
열은 주욱 있었던..
약먹음 떨어지다 스물스물 계속 오르던 열..
양치해주려는데 계속 우는 딸..
보통때도 울기에 그냥해줬는데.
왼쪽 아래 어금니쪽에 아프타성구내염이 똭..ㅠ
그것도 엄청크다
어금니만한 아프타성구내염.
너 이제 30개월인데?ㅠ
신랑 부랴부랴 검색해서 주말에하는 치과 전화.
근데 열있다고 거절당함.
37도 이상이면 안받는단다.
코로나 이 웬수.
혹시나해서 30분을 차타고 갔으나
문 앞에서 거절당함.
혹시나해서 사진도 찍어갔는데
의사얼굴도 못 보고 나온 신랑..
속상..
어떻게 하루가 갔다
원하는 콩순이만 주구장창..에효
2020.08.03.월
가족 중 한 명이라도 열이 있음 강제 재택근무
신랑 회사 방침
그래서 신랑은 재택을..


월요일에도 열은 유지
그래도 해열제 한 번 먹인거에 위로를..
어금니쪽 구내염에 이어
왼쪽 혀에도 큰 아프타성구내염이 생겼다
그래서 물도 제대로 못마신.
물은 잘마셔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아프단다..ㅠ
입술에도 작은 수포가 생겼다.
신랑이랑 또 소아과행.
신랑 출근했음 어쩔뻔..ㅠ
헤르페스란다.
헤르페스 먹는약 처방.
구내염 연고 및 항생제 처방.
피부가려울 때 바르는 연고 처방.
모기물렸을 때 바르는 연고 처방.
입은 아픈데 먹어야 할 약이 늘었다.
딸 힘내자
자다가도 아프다고 깨고.
억지로 약먹였더니 안먹는다 잠꼬대하며 울고.
하...ㅠ
2020.08.04.화

화요일부터 미열은 있었지만
어느정도 열이 잡히기 시작했다
다행.
근데 입이 자꾸 아프단다..
왼쪽 입꼬리에 뭐가 묻은줄알고 뗐더니
구내염이 생겼다
울고불고
일하던 신랑이랑 또 소아과.
의사샘이 편도부은건 괜찮아졌고
미열은 구내염이랑 헤르페스 때문에 있는 것 같다고
내일이면 좋아질것 같다고.
근데 신랑이 코로나 언급하며 물어봤더니
그 검사는 안해도 될 것 같다고
기다려보자했단다
불안해하는 신랑보고
혈액검사 해볼까요?
라고 물어봤다길래
무조건하라했다.
결과는 다행이도 정상.
감사합니다.ㅠ
무슨 약 처방해줬단데 그건 안먹이기로 함.
병원에 내가 따라 들어가진 않았지만
아주 진료를 잘 받았단다
피검사할 때도 안 울고.
내가 따라갔음 울었겠지.ㅠ
씁쓸
이제 구내염이 나아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잘먹는다
앞으로는 건강하게 지내자!
조금만 더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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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일 때 조심할 것
+과일(신것에 많이 민감하다)
+씹어먹어야하는 음식(고기,김치,떡 등등)
+걸리적거리는음식(미역,김 등등)
+플라스틱 빨대 금지
구내염일 때 잘 먹은 음식
+국
+삶은계란 흰자
+계란찜
+죽(죽도 세끼이상은 거부)
+가끔 흰 밥만
+신기하게 아기과지(웨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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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인 딸은 구내염 연고바르는걸
엄청 싫어했다.
약은 어떻게든 먹였는데
연고는 정말..
30분 저항하고 우리가 포기.
의사샘이 연고는 처방해줬지만
소량의 스테로이드 성분이 있어
안바르는게 좋다고 함.
진작 말해주지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