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신랑회사 혜택으로 건강검진을 했다.
감사^^;
7년 전인가?
그때 대장내시경을 하기 위해 준비를 하면서
밤새 너무 힘들었기에..
2년 전에도 하려다 패스하고
올해는 왠지 하고 넘어가야 마음이 편할 듯하여
(이제 나도 나이가 있기에...)
위내시경을 하는 김에 대장내시경도 추가로 하기로 했다.
일주일 전쯤 병원에서
대장내시경 약과
3일 전부터 먹으면 안 되는 음식.
하루 전 날 먹는 음식.
그리고 약에 대한 설명서와 약이 집으로 배송됐다.

7년 전쯤 대장내시경을 준비할 때는
알약을 먹었는데
이번엔 가루약이 왔다.
물 150ml와 섞어서 먹으라 쓰여 있기에
평소 물을 잘 마시지 않는 나는
겁을 먼저 냈으나
막상 약을 먹으니 맛있었다. ㅎ
거부감 없는 오렌지 음료 맛이었다.
물 150ml에 타서 먹고 난 후
1~2시간 정도 물 1리터 이상을 마셔야 했기에
그게 좀 힘들긴 했는데
약은 부담스럽지도 않고
오히려 내 입맛에 잘 맞아 맛있게 잘 마셨다.^^;
다만 설명서 주의사항에도 쓰여있듯이
가루약을 단독으로 먹으면 화상위험이 있을 듯 하니
가루약만 따로 먹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겠다.
물에 씨엠라이트산 1포를 섞으니
탄산처럼 기포가 나면서
물 온도가 올라가는 걸 느꼈기에.
절대 그냥 먹는 일은 없도록 하세요.

1차 복용 : 검사 전 날 오후 6시
2차 복용 : 검사 전 날 오후 8시
3차 복용 : 당일 새벽 5시
그리고 당일 6시에 기포제거액을 먹었다.
추후 병원에서 위. 대장내시경 동의서를 받을 때
기포제거액을 한 번 더 먹었다.
약 먹기 전에 처음 접하는 약이라
나름 검색을 해봤는데
약 먹고 2시간쯤 후 신호가 왔다는 분이 계셔서
긴장을 하고 있었는데
난 첫 번째 약을 먹고 5시간 후쯤 신호가 왔다.
새벽 5시에 마지막 3차 복용을 해야 했기에
잠을 거의 못 자고 병원에 갔다....;;

대장내시경을 하기 위해서는
검사 3일 전부터 식이조절을 해야 한다.
왜 이렇게 안 되는 게 많은 건지.
왜 나는 먹으면 안 되는
평소에 잘 안 먹는 시금치가 당긴 건지..;;
정말 먹으면 안 되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검사 3일 전 아침.
티타임을 하자는 전화를 받고
날도 좋으니 티타임 하기도 좋겠다 싶어
얼른 나갔는데..
차를 타고 이동하니
브런치로 먹기 좋은 음식들과 빵집에 도착.
그래~!
검사 3일 전 오전인데 뭘~
이라 생각하고 맛있게 냠냠 먹었다지~^^;
정말 다행히도 3일 전 아침에 먹은 음식이어서 그런지
대장내시경을 할 때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검사 3일 전 주의해야 할 음식
키위 / 딸기 / 수박 / 참외 / 포도 / 오렌지 / 귤
파 / 버섯 / 깨 / 잡곡 / 흑미 / 현미밥 / 콩나물
김치 / 깍두기 / 김 / 다시마 / 미역 / 양배추
샐러드 / 시금치
검사 전 날 전까지 먹어도 되는 음식
계란 / 닭고기 / 두부 / 생선 / 햄
검사 전 날 점심은 흰 죽
검사 전 날 저녁은 흰 미음
을 먹으라고 했다.
이렇게 식단 조절을 하니 몸무게가 2kg빠져었는데
대장내시경 후 많이도 아니고
평소보다 적게 먹었는데....
세상에나 몸무게가 원상 복귀됐다...ㅜㅜ
오후 5시부터 금식 후
오후 6시부터 약을 먹었는데
물을 많이 마셔서 그랬는지 배는 고프지 않았다.
이렇게 그 다음날
무사히 대장내시경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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