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에 있는 설날을 위해
설날 관련된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왔다.
빌려 온 몇 권의 책 중
아이가 처음으로 읽은 책이다.
겨울방학 숙제로
책을 읽고 한줄평 쓰는게 있는데
학교에서 지정해 준 책이 아니더라도
써도 되기에
오랜만에 글밥 있는 책을 꺼내 든 아이에게
한줄평도 쓰고
일기도 쓰라고 했다.
책을 다 읽은 아이가
한 줄평으로 '나도 약과를 먹고싶다.'라고
쓴다기에...
오잉?
뭔 내용인데 한줄 평에 그걸써?
'엄마가 읽어보게 가지고 와봐~'라고 말하니
나한테 책을 가져다 주며 읽어 달라고 한다.
그래서 책을 읽어주기 시작했다.

책 표지와 장보러간 장면에
약과 그림이 있었고
살짝쿵 약과 이름도 나오긴 하는데..
아이가 약과를 좋아하긴 하지만...
한줄평은 다른 걸 쓰기를 원했기에...
책을 계속 읽어 나갔다.


난 시댁에서도
친정에서도 음식을 준비하진 않지만
그림에 표현된 것처럼
미리 준비해 놓으신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먹고온다.
(자..자랑은 아니예용..)

내가 어릴 적엔
친척 집에가서
윷놀이도 하고 제기차기도 했었는데
우리 아이는 친척 집에 가도
윷놀이와 제기차기를 하는 곳이 없어
친척들과는 해 본적이 없다.
물론
물론 어린이집 다닐 때
그리고 유치원 다닐 때 경험했기에
윷놀이가 뭔지
제기차기가 뭔지는
알고 있다.



설날엔
뭐니뭐니해도 한복입고 세배하는게 빠질 수 없지!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설날과 추석 때 한복을 가지고 다녔는데
한복이 작아지고 나서는
아직 사주질 않고 있다.
일 년 전부터 한복입고싶다 그랬는데...
이번 설날에는 사줘야 할까보다.
아이가 한 줄평에
'나도 예쁜 한복을입고 싶다.'라고 써놨다.;;;;;

설날은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서 지내는거라는
이 말이 새롭게 다가오는 마지막 장면.
그리고 힘들지만 친정 가자는말에
행복해하는 엄마표정이 나와 같다.
모든 엄마들의 표정을 대신해주는 마지막 장면이
마음에 와 닿는다.^^
오랜만에 읽어 본 동화책이라
슬쩍 기록해 본다.
딸아
너 덕분에 오랜만에 엄마
동화책 읽었네.
고마워♡
귀차니즘을 이겨내니
마음 한켠이 따뜻해졌다.
이 마음 이대로
오늘이 마무리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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