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주말까지 반납해야하는 책이 있었다
주말에 신랑도 없는데
은짱 데리고
뚜벅이로 도서관 두 곳을 가는건
쉽지 않기에
급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섰다.
그리고 도착.

꽃에서 나온 코끼리 책이
도서관에 전시되어 있었다.
빌리고 싶었으나 이미 누군가가 빌려간..
책만 반납하고 가려했는데
어쩌다보니
난 은짱에게 읽어 줄 책을 찾고 있었다.
일단 막 고르고
읽어보려고 하는데
창 밖에 낙엽이 바람에 떨어진다
우수수수~
그래 이게 가을이지~
좋다~
어머!
여기 냇가도 있나??
빗소리마냥 소리가 들리는데
설마 했지..
냇가가 있는 줄 알았지...
근데 갈수록 밖이 어두워지고 소리가 커지길래
뭐지??
하고 자세히보니
비가...
비가...
오더라..
나
우산없는데...;;
비가 엄청 쏟아진다
편의점은 멀다하고
난 책을 빌렸고
신랑한테 전화했는데
알고있었지만
해줄 수 있는게 없었지..
우산 좀 갖다달라고 전화할 곳도 없고
갖다 줄 사람도없고
쓸쓸함과 씁쓸함이...
검색하니
비는 3시까지 온다 예정되어있고
딸은 3시 하원이고
그래서 난!
모자를쓰고
겉옷을 벗고
가방을 앞으로 메고
겉옷으로 가방을 가리고 걸었다.
집으로.
비 맞으며 열심히 걸었다.
가을도 느껴보고~
그랬다...
곧 은짱이 오겠구나...

반응형
'하루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원시립어린이미술체험관 다녀오다 (0) | 2022.11.23 |
---|---|
수원_AK갤러리_하츄핑보다 (0) | 2022.11.19 |
수원_긴자 (0) | 2022.10.11 |
익산_핑크뮬리 (0) | 2022.10.04 |
김제_지평선축제 다녀오다 (1) | 2022.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