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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나의 하루

커피 한 잔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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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메가에 앉아 커피 수혈 중.

언니가 마시라고 쿠폰을 보내줘서^^

지인과 함께 메가에서 티타임을 했다. ♡

지인분이 잠시 자리를 비우는 동안 글을 남겨본다.





신랑은 나랑 결혼 전부터

가슴 쪽에 작은 무언가가 있었는데

그때 당시 피부과 갔을 때 피부과샘이

놔둬도 괜찮다 해서 치료 없이 그냥 뒀었다.

그게 벌써 한 10년이 흐른 것 같다.

어느 순간 보니 점점 그게 커지는 것 같아

올해 초에 피부과를 갔었는데

피지낭종이라고 했다고...

수술은 성형외과로 가서 해야 한다고 했다고.

그렇게 피부과를 다녀온 뒤 또 바쁘게 지내다 보니

7~8개월이 흐른 것 같다.





일주일정도 됐을까?

날이 갑자기 추워지고 피부가 건조해지다 보니

피지낭종 있는 부위가 옷에 쓸렸는지

피부가 살짝 벗겨졌다고...

색도 이상해진 것 같고

얼른 병원 가보라고 했다.

그렇게 일주일 전에 동 1에 있는 성형외과 예약을 했고

어제 조금 일찍 퇴근한 신랑이 성형외과에 다녀왔는데

의사 선생님이 엄청 피곤하셨는지

무관심한 말투로

본인이 수술하게 되면

다이아몬드로 절개 후 제거를 할 건데

상처부위가 많이 커질 거라고

대학병원이나 다른 병원으로 가는 것을

권유했다고 했다.

그 의사 선생님이 설명한 다이아몬드 절개 크기는

생각보다 사이즈가 컸고

(각 4~5cm 정도. 흉터가 대략 가로로 8~10cm 정도 생길 것 같았다.)

신랑은 집에 와서 힘들어했다.

피지낭종이 이렇게 작은데(가로세로 0.5cm 정도다.)

부위가 가슴 쪽이라 지방이 없어서 그랬을까?





그렇게 걱정 속에 오늘 아침이 됐고

대학병원은 진료의뢰서도 있어야 하지만

일단 예약을 해도 짧아도 한 달이상은 기다려야 하기에

그 기간 동안 다른 병원 몇 군데 더 가보자고.. 했다.

그리고 집 근처에 있는 성형외과 한 곳을 신랑이 찾았는데

괜찮은 것 같다고 연락이 왔기에..

같이 검색을 해보니 괜찮은 것 같아서

바쁘더라도 미루지 말고 오늘 가봤으면 좋겠다고 하니

오늘 반차를 내고 신랑이 병원에 다녀왔다.




의사 선생님은 차분하게 설명해 주셨고

피지낭종을 보시더니

고름이 차 있는 상태에서는 바로 수술 진행은 어렵고

우선 염증이 가라앉은 다음에

초음파를 보고 상태확인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단다.

그리고 낭종부위를 짜고 소독해줬다고 한다.

간혹 이렇게 고름찬 부분을 짜주고 소독하는 것만으로

그 부위가 회복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오늘 한 번만으로는 안되고

우선 내일 한 번 더 진료 보러 오라고 했단다.

혹 낭종 부위 염증이 가라앉기까지 오래 걸리게 되면

집에서 소독하는 방법을 추후에 알려주겠다고 했다고 한다.





수술 없이 낭종부위가 잘 회복되기를 바래본다.

아프지마숑 신랑-♡





어떤 의사에게 진료를 보느냐에 따라

환자의 마음도

상처에 대한 예후도

이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라는 것을

다시금 알게 된 하루였다.



                             -오늘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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