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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이야기

대구에서 소아과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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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하여
우리 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에
추석 다음날에
빨간날인 날에
아이가 아팠다 ㅜㅜ

추석 때 삶은 땅콩을 먹고
이동하는 길에 잠이 들었던 아이는
자고 일어나서부터 축 쳐지기 시작했다.

아침도 적게 먹었고
엄빠가 볼 때 먹은게 없었는데
엄빠가 피곤해서 잠깐 누워있는 사이에
땅콩을 먹은것.

이 때부터 배가 아픈 아이는 죽을 먹었고
죽조차 배가 아파 제대로 먹지 못했다.

그리고 열이 나기 시작했다지..ㅜ
밤이라 이미 병원 문은 다 닫혀있었고
(응급실 가기엔 고생길이 보여 패쓰~)
비상약으로 챙겨온 약도 먹였는데
많이 힘들어했다
그리고 잠들었는데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서도 힘들어하고 열이 있어
시댁에서 아침 먹고 부랴부랴 아동병원으로 출발했는데...

짜잔~
아동병원 대기번호가 348번이다.
아직 접수도 못한 내 앞에있는 사람들이
259명.😪


접수번호가 348번이다ㅡㅡ



여기 병원 맞나요? 사람많은 시장같았다는....



세상에 문열린 곳이 이 곳 뿐이긴했지만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ㅜㅜ

친정으로 넘어갈까도 생각했지만
추석 다음 날이였던 이 날
혹시나 차가 막히면 12시반까지 진료하는 곳이라
진료를 못 볼 수도 있을 것 같아 기다렸는데

접수하는데만 1시간 반정도 걸린듯하다

다행히 진료보시는 원장님들이
12분?
정도 계셨기에 이 인원들이 수용이 됐지만
우와
제일 빨리 볼 수 있을 것 같은 분께 배치해 달라 했는데도 접수하고나서 한 시간을 넘게 기다렸다.


우린 8진료실.


드디어 우리 차례.
참 오래 기다렸다.
미열이 있던 딸아이는
진료실에서 37.3도가 나왔다.

가방안에 체온계를 갖고 있던터라
오지랖이지만 온도를 한 번 더 체크했더니 미열이 나왔다.
의사샘 왈
앞에 씌우는 캡이 오래되면 체온 측정이 정확히 안된다 하셔서 일단 네 하고 넣어놓긴했지만.
온도가 잠깐 사이에 0.5도나 떨어지는게 의아했다.

전 날 열이 있었다니
독감검사를 해보자기에
땅콩 먹은 후 배 아파했고 열은 고열이 아니였다
이야기하니
그럼 독감검사는 하지말자고...
배 아프다하니 엑스레이 찍어보자해서 찍었더니
변비라고 하는데
어제도 잘 쌌는데?근데 객곽적인 증거가 있으니
그렇구나 했다.

변비니 여기서 관장하자라고 하시길래
집에가서 하겠다하고 약 받아서 친정으로 출발했다.

추석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는 날에
음식을 먹지 못해서
너무 안타까웠지만
또 아프면 안되니까~

그래도 친정가서 아픈데도 불구하고
언니들이라 신나게 놀았으니
그걸로 만족했다.
조카들이 아플까봐 걱정됐는데
괜찮다해서 다행이였다.

지금도 한 번씩 아픈 우리 딸 ㅜㅜ
변비 문젠 아닌것같은데 ㅜ
빨리 컨디션이 좋아졌으면 좋겠다~

신나게 놀려면 건강해야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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