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끄적 나의 하루

2023.12.01.금

728x90
반응형

새벽에 잘 자다가 깬 딸은
목이 아프다고 울기 시작했다.

침 삼킬때 아픈 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다.
추워서 웅크린채로 잠든 아이의 자세로 인해
목근육인 흉쇄유돌근이 긴장이되었나보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잠결에 계속 울기에 좀 짜증을 냈는데..
내가 왜 그랬을까..

아침에 일어나니
목을 움직이지 못했고
유치원은 쉬기로 결정했고
그래서 여유있게 밥먹고 병원가려준비중이였는데
아이가 열을 쟤보겠다고한다.
그래서 쟤보라고했지.

근데 미열이 있다.
38.2도.

정형외과말고 소아과를 먼저 가보기로했다.

소아과 도착하자 열을 쟀는데
37.4
37.2
37.0
이라고한다.

열이 떨어진거면 다행인데 쪼끔 의아했다.
한 번 더 쟤주셨는데 온도엔 변함이 없었고
코도 괜찮고 목도 괜찮다고
이미 먹고있던 코약만 좀 더 처방해주셨다.

목 근육이 아프다 이야기했는데
간호사는 아이 목을 함부로 잡는다.
아고 속터져
아이는 아프다고 소리친다.
미안해 ㅜㅜ

목근육이 아프다한다 라고 이야기하니
정형외과 가보라고..
아무데나 가보라고해서 집근처 정형외과에 갔다.

내 이야기 들어보더니
엑스레이 찍어보자고
이 나이대에 이정도로 아프면 의심해봐야하는게 있는데 엑스레이보더니 다행이 그건 아니라한다.

따로 처방해 줄 건 없고
많이 아파하면 어떻하냐~했더니
부루펜시럽을 처방해주셨다.
그리고 물리치료도..

난 샘도 알고 물리치료 권하는지 알았지..
우리가 어깨나 목 불편할 때 받는 3가지
전기치료,  찜질, 파스?젤 같은거 묻혀서 해주는거..
근데 앞에 두 개는 보험이 되는데
뒤에꺼 하나는 보험이 안 된단다.

근데 6살인데 3번째꺼 해도되요?라고 물으니
하는 애들도 있단다.
이건 의사말고 물리치료사가 한 말이다.
아이들 파스도 못 붙이게 하던데
일단 그 치료는 안 받겠다했다.

그리고 2가지를 받았는데
전기치료할 때 자꾸 아이한테 강도를 물어본다.
나도 이 부분은 잘 모르니
경험있으신 분이 잘 조절해주겠지 라고 생각했다.
(뭔가 아닌것같음 이것도 걸렀어야했다.ㅜ)

그리고 집까지 10~15분을 딸이 피곤해하는것같아 업고 왔는데
오자마자 옷 벗고 손씻고나서
(이건 우리집 루틴이다)
방으로 들어가더니 갑자기 아이가 축 쳐진다.
혹시 몰라 열 쟤보니

39.4도

고막체온계가 잘 못됐나했다.
그래서 커버 바꾸고 다시 쟸는데도 똑같다.

부랴부랴 약먹이고 아이 상태를 지켜봤다.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반응형

'끄적끄적 나의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12.03. 일  (0) 2023.12.11
2023.12.02.토  (1) 2023.12.11
2023.11.30.목  (0) 2023.12.04
끄적끄적_2  (0) 2023.11.11
끄적끄적  (3) 2023.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