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병원에 다녀왔다.

평안이 마지막 영유아검진에서
키가 1프로가 나왔다.
영유아 검진 해주신 의사 선생님이
대학병원에 가보라고 하셨고
집 근처에서 그나마 가까운 아주대학교병원에
예약을 했다.

예약을 하고 4개월 만에 첫 방문을 했고
진료를 봤고
2주 뒤였나?
결과를 들으러 혼자 다녀왔는데
혈액검사상엔 이상이 없었고
3프로부터는 이상이 없는 걸로 본다며
6개월 뒤에 보자 하셨다.

뭐 일단은 그래도 표준으로 본다 하니
아슬아슬한 퍼센티지였지만
혈액검사엔 문제가 없다 해서 다행이다 생각했고

6개월 뒤에 한 번 더 보자 하셔서
그래도 어렵게 잡은 예약이었기에
한 번 더 보기로 결정하고
2번째 예약을 했다.

그리고 그게 오늘이었다.
별로 대수롭지 않게 확인만 한 번 더 하고 와야지
라는 편안한 마음으로 갔는데..

도착하자마자 수납하고
왼손 엑스레이 찍고
2층으로 올라가 접수하고
진료를 봤는데...

6개월 동안
2cm 큰 평안이
몸무게는 6개월 전보다 준 평안이
몸무게가 왜 줄었는지 묻기에
폐렴 앓고 나서 많이 빠졌다고 이야기해 드렸다.

몸무게도 몸무게지만
6개월 동안 2센티 큰 부분과
왼손 엑스레이의 결과를 보고

성장호르몬 검사를 해보자 하셨다.

1박 2일 진행되는 이 검사만은 하고 싶지 않았는데..

하자해도 하지 않기로 신랑과 이야기를 미리 하고 갔지만
교수님의 표정과 말을 듣고 있자니
해봐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들어
일단 예약은 하고 왔는데

이 마음이 심란하네..ㅜ

아휴

11월의 이 검사를
우리 아이가 잘 견뎌내 주기를..
수치가 정상이기를 바라본다..

슬프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