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호르몬검사 결과듣다

2024년 12월 30일.

11월에
1박 2일 입원해서 검사했던
성장호르몬수치결과가 나왔다.

총 10번의 혈액검사 중
1개라도 수치가 10을 넘는것이 있다면
성장호르몬 수치를 정상으로 본다고 했다.

10번 채혈 했는데 1개는 넘을거야~!
라는 마음을 가지고
교수님을 만나러 들어갔는데

종이 한 장을 보여주시며
우리 아이는 성장호르몬결핍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순간 생각지도 못한 결과에
나와 신랑 둘 다 멍 해졌고

교수님은 앞으로 7~8년동안
성장호르몬주사를 맞혀야 한다고 했다.

보험이
여아는 153cm
남아는 165cm
가 클 때까지 적용이 된다했다.

네..

그리고
거의 없기는 하지만
뇌하수체에 이상이 있는지
MRI를 찍어봐야 한다고 했다.

MRI상 이상이 없으면
치료시작하는걸로

다음 방문은 MRI 찍은 후 보자 했다.

더 궁금한거 없냐는 질문에
성장호르몬결핍이 나올거라 생각을 못해서
뭘 물어봐야할지 모르겠다고 말씀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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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서 나오니
간호사분이 MRI 찍는 날을 잡아줬다.

신랑은 제일 빠른 날로 해달라 했고
다음 날인 12월 31일로 예약을 해줬다.

MRI 찍을 때
간호사분 설명에
눈동자도 움직이면 안된다고
몸 움직이면 안되는건 당연한거고..
그래서 수면을 권하셨고
나도 한 번에 찍는게 좋을 듯 해서
수면을 원했지만
신랑은 수면제로 인해 혹시나 못 깨어나면 어쩌냐고
수면으로 하지 않고 그냥 찍겠다고 했다.

혹시 실패할 경우
다시 날 잡아서 그때는 수면으로 찍기로 했다.

MRI 찍는 4시간 전부터 금식인 것 말고는
특별히 준비할 건 없었지만..
이게 아이한텐 가장 크다는거...

다음 날은 졸업식인데
친구들과 여유롭게 인사하지 못할 것 같아
내내 마음이 쓰여 미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