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엄마가 되어 동화책을 읽다

너의 그림_독후활동

728x90
반응형

아이가 책을 10권을 읽고나면

그 10권 중 1권을 골라 그림을 그린다.

처음엔 제목도 쓰게 했는데

어쩌다보니 내가 쓴 지 오래 된 것 같다.

독후활동을 처음 시작하면서

100권을 읽으면 선물을 사주겠다 했었는데

그 100권이 너무 빨리 채워질 듯하여

500권으로 권 수를 올렸더니

기간이 너무 길어지고 있다.

그리고 어느 날

난 깨달았다.

선물은 아이가 아닌 내가 받아야 한다는 걸.ㅎ

곧 500권을 채워가는데

읽어주는 것도 나요!

제목을 쓰고, 관리를 해주는 것도 나다.

그래도 딸이 독후활동으로 그림은 꾸준히 잘 그려줬으니!

선물은 사줘야겠네 ㅎ

독후활동을 그때 그때하면 좋을텐데

5장씩 밀렸다가 하니

하루 날잡아서 나랑 같이 그리게 된다.

오늘은 하루에 5장을 그린 딸의 그림을 남겨보려한다.

전엔 책을 보면서 마음에드는 곳을 보고 그렸는데

이제 책을 보지 않고도 그림을 그린다.

5개 중 2개는 내가 그렸다.ㅎ

'나뭇잎 손님과 애벌레 미용사'란 책을읽고 그린건데, 그림을 보자마자 마법천자문이 떠오르는 이윤 뭘까...?ㅎ



수크는 숟가락에 포크가 있는 걸 말한다. 딸이 그린 그림 왼쪽옆에 나도 살짝 수크를 그렸는데 못그렸다고 딸이 속상해했다. 내 눈엔 잘 그린 것 같은데...흠..




오른쪽 3개는 내가 ㅋ 왼쪽 1개는 딸이 그렸다. 위에꺼 수크 그림에 내가 안 이쁘게 그림 하나 그렸다고 딸도내가 그린 종이에 그림을 그려야겠다고 하기에 그렇게하라고 했는데 너무 귀엽다♡




산타그려달라기에 그려줬는데 막 속상해 함 ㅋㅋ 미안. 이건 엄마가 봐도 못 그렸다.ㅋ 나무도 엄마 마음대로 칠했다고 ㅋ 뭐라함 ㅋ같이하자며~~♡




이건 내가 그린거.ㅋ 보고 그리니 그릴만하다.


아이의 그림이 볼 때마다 좋은 건

난 이제 많이 커서 그런가?

보고 그릴게 없으면

뭘 어떻게 그려야 할지 도통 모르겠는데

우리 아이는 쓱쓱 잘 그린다.

그림을 뛰어나게 잘 그리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표현을 한다는게

대단하게 느껴진다.

이 표현법이 오래토록 지속되어

아이의 자산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랑해 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