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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나의 하루

끄적끄적_설날 맞이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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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연휴는 길어서

우린 지난주 토요일 일요일은

집에서 편안히 지내다가

27일 월요일 아침 8시쯤

대구로 내려가려고 계획을 세워었는데.!





26일 오후 8시쯤 뉴스를 들으며 저녁을 먹던 중

27일 새벽 2시부터 눈이 내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눈이 살포~시 내리는 게 아니라

눈이 많~이 내릴 거고

많~이 쌓일 거라는 뉴스로 인해

저녁을 먹고

10시쯤 출발하기로 했다.





출발시간이 정해지고 나서

난 엄청 바빴다.ㅎ

설거지도 해야 했고

쓰레기도 정리해야 했고

건조기가 돌아가고 있어서

다 돌아가면 정리도 해야 했고

무엇보다 시댁 갔다가 친정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이

5박 6일이라

챙겨야 할 짐들이 많았다~

갑자기 당겨진 일정에

정신없이 짐을 정리했다.

정리하고

짐을 나르다 보니

10시 반에 출발.

열심히 달려 27일 새벽 1시 40분쯤 도착했다.





연휴가 긴 덕분에 평소 명절 이동에 비해

짧은 시간에 시댁에 도착했고

시댁이 조금 추워서

난방텐트를 설치하고 잠을 잤다.

그리고 아침이 되었다.

아침에 꿈틀거리는 딸과

화장실을 다녀와

난방텐트 안으로 들어가 다시 누웠는데!

딸이 갑자기 소리를 지른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

거미가 있다고 한다.

어디에?🤔

안경을 벗고 있던 나는 안경을 쓰며

어디에 거미가 있냐고 물으니

텐트 안에 있다고.

설마~

하고 여기저기 살펴보니

발끝 위에서 거미가 줄을 타고 내려오더라....;;;

아악~~ 소리 지르며

나랑 딸이랑 동시에 텐트밖으로 나갔다지.ㅋ

난방텐트밖에서 자고 있던 신랑도

방에서 주무시던 아버님도

음식 준비하시던 고모님도

놀래서 나오셨다.

그리고

거미는

고모님이 살포시 손에 올려

밖으로 보내주셨다~ㅎ

이렇게 시댁에서의 하루가 시작됐다.ㅋㅋ




그날 오후

잠이 부족했던 나는 낮잠을 자다

꿈속에서 거미줄을 타고 따라다니는 거미 덕분에

너무 놀래 잠이 깼다지..

아침에 봤던 거미로 인해

내가 많이 놀랬었나 보다 ㅋㅋ

내 꿈 이야기를 들은 딸은

재밌다고 깔깔깔 웃는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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