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끄적 나의 하루

씁쓸한 이야기

728x90
반응형

내가 20대의 시절.
취업을 했고
일하는 곳에 적응하며
다른 과 선생님들과도 안면을 익혔을 무렵의 일이다.

한 남자선생님이 나를 좋게 봐주셔서
소개팅을 시켜주시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 분이 나에 대해 아는 것은
내 이름과 나이 그리고 직업뿐..

내가 일하는 모습을 계속 봐오셨던 분이기에
감사하다며
소개팅을 받기로했었다.

그리고
소개팅을 하기로 한 며칠 전.
소개팅을 시켜주시기로 한 선생님께 전화가 왔다.

👨OO선생님 혹시 대학교 어디 나왔어요?
👧저 OO대학교 나왔어요. 지방대라 모르실 수도 있어요.
👨아....전 OO샘이랑 친하길래 그 대학 나오신 줄 알았어요...
👧아..그러셨구나..저 소개팅 안시켜주셔도 되요~

라는 대화로
그 소개팅은 없는걸로 마무리가 됐었다.

그 때 참 씁쓸하다라는 생각이 들어었는데..

물론 모두가 알아주는 대학을 나오면 좋겠지만
나 나름대로 지방대에 나왔음에도 노력해서
직장에 자리를 잡았었고
열심히 일을 배우고 못 한다는 이야기 듣기 싫어 많이 노력을 했었는데
대학으로 인해 평가를 받게되서 씁쓸했었다지...

우리나라도 대학이 아니라
인품이나 일하는걸루 상대방을 바라봐주면 좋겠는데
아직 멀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어제.

이래서 아이들한테 공부공부하는거구나를 새삼스레 느꼈던 어제.

그랬다.


반응형

'끄적끄적 나의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요일 에버랜드 다녀왔는데..  (2) 2024.06.10
그네 타다 아이가 넘어졌다..  (0) 2024.04.12
2023.12.05.화  (1) 2023.12.11
2023.12.04.월  (0) 2023.12.11
2023.12.03. 일  (0) 2023.12.11